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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툼 주민 피란 본격화…1만∼2만 명 추산"
세 번째 휴전 합의 발표했지만 싸움 계속
"누적 사망 330명·부상 3,200명"
수단 분쟁이 악화 일로를 거듭하며 사망자가 3백 명을 넘고 부상자도 3천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군벌 지도자들은 대화 불가 입장을 밝히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 곳곳에 총성과 포격이 끊이지 않고 공항 인근 건물에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비축 식량도 떨어지며 수도 하르툼을 떠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1만∼2만 명가량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브델말크 / 하르툼 주민 : 먹을 것이 없고, 슈퍼마켓도 텅 비어 있고, 상황이 안전하지 않아 사람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세 번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싸움은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3백 명을 훌쩍 넘었고 부상자도 수천 명에 달했습니다.
거리에는 시신이 쌓이고 시민들의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주말 라마단 끝에 찾아오는 축제 기간 최소 사흘간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사무총장 : 우리는 무슬림 달력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에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휴전을 유지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며 절대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군벌 양측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휴전을 거듭했지만 유혈사태가 계속되며 수단 분쟁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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