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발언의 의미와 맥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계획된 발언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입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치밀한 계산에 의해서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계속 압박을 넣었고 얼마 전에 폴란드 총리가 또 미국에 얘기를 했잖아요. 우리 우크라이나에 탄약이 부족한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의 재고량을 쓰는 거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중국하고 러시아 눈치를 보고 있으니 미국이 좀 러시아나 이런 데로부터 안전 보장을 하고 한국을 설득 시켜달라라고 폴란드 총리가 얘기한 적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한테 압박이 됐을 거고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게 절실합니다. 사실은 그래서 계속 요구를 했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걸 먼저 선제적으로 풀어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 (정상회담 의제에는 반드시 들어갈 거라고 보세요?) 조 바이든은 당연히 요구할 겁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런 지원 문제를.]
러시아는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6개월 전 단정적인 어조로 양국 관계 파탄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어제 공개된 윤 대통령 발언으로 한반도 평화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외교 전문가들 우려가 나옵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의 라디오 인터뷰입니다.
[홍현익 / 전 국립외교원장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푸틴은 아예 단정적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한러관계는 파탄 날 것이다 그랬어요. 그래서 러시아라는 나라가 우리한테 조금 멀리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북핵 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평화 체제를 수립하거나 그다음에 북한의 급변 사태가 났을 때 수습하는 것. 평화 통일로 가는 것. 전부 러시아가 우호적인 태도를 해야만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국과 함께 러시아와의 관계는 절대로 적대관계로 가면 안 되는 거라는 그런 선이 있어야 되는데 자칫하면 이번에 지금 넘어설까. 저는 상당히 우려됩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4·19 혁명 기념식에... (중략)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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