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챗GPT 거짓도 말해…진실한 AI 만들 것"
[앵커]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인공지능 '챗GPT'가 최근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챗GPT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자신은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챗GPT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에 대항할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17일 방송된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사람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도록 개발된 AI가 인류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AI는 잘못된 항공기 설계나 나쁜 자동차 생산보다 위험합니다. 확률이 아무리 작더라도 그 잠재력이 결코 작지 않다는 점에서요."
그는 특히 챗GPT를 만든 회사 오픈AI에 대해 "처음 의도는 좋은 일을 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불분명하다"면서 챗GPT가 진실하지 않은 것들을 말하거나 정치적으로 타당하도록 훈련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위험하지 않은 AI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는 'Truth GPT'라는 이름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최대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시작할 것입니다."
머스크는 "이것이 안전하게 가는 최선의 길"이라며 "우주를 이해하려는 관심은 인간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이 회사를 창립했지만,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로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지면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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