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방파제 공사비 비리 8명 불구속 기소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공사비를 부풀려 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삼성물산 관계자 등 모두 8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18일)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4명과 설계감리회사 전·현직 임직원 4명 등 모두 8명을 특가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가거도 방파제 공사 과정에서 범행을 계획한 뒤, 작업일수와 비교견적 등을 허위로 작성해 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초 190억원이던 공사비는 두배 가까이 늘어났고, 약 204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재형 기자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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