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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첫 출전·최연소 딛고 준우승한 비결은…"

2023-04-17 1

차준환 "첫 출전·최연소 딛고 준우승한 비결은…"

[앵커]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피겨 국가대항전이죠.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뤄낸 우리 대표님이 오늘(17일) 귀국했습니다.

최연소 팀인 데다 첫 출전이었지만 은메달을 목에 쥔 비결, 선수들은 뭐라고 꼽았을까요.

박수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감히 말씀 드리자면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를 보여줬던 것 같고… 국가로 치면 당연히 1등이죠."

월드 팀 트로피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인 승리의 주역, 대표팀 주장 차준환이 꼽은 준우승의 비결입니다.

출전국 중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20살인데다 대회 첫 출전인 만큼 경험 부족이 드러날 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이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그룹 뉴진스의 노래 '어텐션'의 춤동작을 따온 세리머니에는 대표팀의 각오가 서려있었습니다.

"계속 어텐션이라는 그 동작을 했는데 이유는 저희의 첫 출전이기도 하고 가장 어린 팀이지만 약간 어텐션(주목) 해라, 약간 이런 의미를…."

화제가 된 뜨거운 응원전에는 나름의 고충도 있었습니다.

"응원석에서도 정말 너무 좋은 추억과 또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사실 그 뒤에서는 되게 창작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선수 개개인에게는 '극복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해인은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시즌 초반 의상을 다시 입고 연기를 펼쳐 개인 최고점을 경신, 쇼트와 프리 모두 1위에 올랐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끝까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했었고…."

'피겨 장군' 김예림은 허리 부상 등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펑펑 쏟아낸 눈물과 함께 흘려보냈습니다.

"스스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서 그 부분에서 되게 감격을 받아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꿈을 꾸기 시작한 선수들. 한국 피겨의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한국피겨 #국가대항전 #월드팀트로피 #준우승 #차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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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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