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수사와 달랐다…이재명 ‘전대 돈봉투’ 사과

2023-04-17 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17일 공식 사과했다.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돈봉투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두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은 모두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출국해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교수로 체류하며 오는 7월 귀국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이 이번 사안을 사실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전날 민주당이 밝힌 자체 진상 규명에는 거리를 뒀다. 이 대표는 대신 검찰을 향해 “신속·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자체조사가 여러 여건상 여의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 셀프 조사가 셀프 면책해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방해가 될 거란 지도부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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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 “검찰 못 믿겠다더니 검찰에 맡겨, ”송영길 “이재명과 통화…곧 입장 낼 것”
   
이 대표는 검찰 압수수색 다음 날만 해도 “진술을 통해 객관적 진실을 왜곡·조작하는 검찰의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사무부총장과 윤 의원, 이 의원이 나눈 음성 녹취가 연일 보도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이 대표는 전날 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580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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