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피자를 시키면 먼 거리는 드론이 나르고 가까운 거리는 4족 보행 로봇이나 계단을 걷는 배송 로봇이 전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자율주행이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무인 배달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 피자 배달 드론이 착륙합니다.
4족 보행 로봇이 피자를 싣고 주문한 고객을 찾아갑니다.
앞서 지난 2021년 세종에서 시작된 피자 드론 배달 서비스는 지난해엔 제주로, 올해는 대구까지 확대됐습니다.
먼 거리 배송은 드론이 해결했지만, 계단이나 장애물은 여전히 무인 배송에 걸림돌.
이 문제는 고무 소재 바퀴와 지지대로 계단을 올라가는 배송 로봇이 해결합니다.
[최진 / 모빈 대표 : 저희 로봇은 이동하면서 장애물을 만나면 장애물을 회피하지 않고 바퀴만으로 직접 극복함으로써 공간의 제약이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 해제로 자율 배송 로봇에 사람이 붙어 있지 않아도 시범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덕입니다.
기업으로서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개발로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된 겁니다.
[최태원 / SK 그룹 회장 : 배달 요금 올라간다고 하는데, 피자 배달하면 좋겠네요. (한덕수 국무총리: 경쟁을 해야죠.)]
"Three, two, one, launch!"
진화하는 무인 배송은 미국이 한발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드론 배송 업체인 집라인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엔 아프리카에서 의료 물자를 하늘에서 투하하는 방식으로 날랐고,
이젠 월마트 등과 계약을 맺고 고공에 큰 드론을 보내 줄로 연결된 드로이드라는 배송 상자로 물품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빠르게 일상으로 파고드는 가운데 무인 배송의 진화 속도 역시 빨라지면서 배송 플랫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도미노피자·모빈·집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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