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5명 중 1명,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마신다 / YTN

2023-04-14 86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은 커피와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를 일주일에 3차례 이상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잠 깨서 공부하려고 마시는 건데, 바빠서 아침 식사는 거르고 잠은 모자라는 현실이 반영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학원가, 학생들이 손에 커다란 커피를 하나씩 들고 학원으로, 독서실로, 스터디카페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에너지음료를 파는 편의점과 싸고 양 많은 커피를 살 수 있는 카페가 학원가에 몰려있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백건우 / 고등학교 3학년 : (하루에) 한 잔 정도 보통 마시는 거 같아요. 잠 깨려는 것도 있고, 이게 아샷추(아이스티 샷 추가)거든요. 맛있어요. 그래서 자꾸 마시게 되는 거 같아요.]

1년에 한 번 중고등학생 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건강 행태조사에서 고카페인 음료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중고생 비율은 22.3%로 나왔습니다.

100ml당 카페인이 15mg 이상 들면 고카페인 음료로 분류하는데, 지금까지 조사에는 에너지음료만 포함됐을 뿐, 그보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우유나 커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2022년 통계가 커피와 커피음료도 모두 포함한 첫 조사 결과입니다.

청소년 카페인 하루 권고량은 체중 1kg당 2.5mg으로, 고카페인 음료 한 캔이면 거의 채웁니다. (한 캔에 60-120mg)

[오경원 /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장 : 비만과의 관련성이 보고된 음료의 경우 WHO 기준에 맞게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를 포함해서 조사했고, 고카페인 음료는 기존 에너지 음료에서 커피와 커피음료까지 포함해서 조사했습니다.]

충분히 잠을 잤다고 느끼는 비율은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10명 중 4명이 (39%)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는데,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가 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뚝 떨어졌던 신체활동은 감염병 유행 전보다 더 개선됐지만, 음주율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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