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봉투’ 9천만 원…누구 누구에게 전달됐나

2023-04-13 58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서재헌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녹음 파일 내용을 조금 듣고 왔습니다. 일단 검찰은 저게 명백한 증거라고 하고 있는데,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것은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때 대략 한 9천만 원 정도의 돈 봉투가 뿌려졌는데, 그 가운데 6천만 원 정도가 지금 화면의 주인공이었던 윤관석 의원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이번 사건을 이해하시려면 2021년도 5월 2일에 전당대회가 왜 치러졌는지를 조금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당시에 박원순, 오거돈 사태가 있었죠? 그래서 재보궐선거가 열립니다. 거기에서 오세훈, 박영준 시장이 이제 당선이 되면서 민주당은 서울 시내 전 지역에서 3패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기존 대표가 사퇴를 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이제 꾸려야 되는데 당시에 후보가 친문의 홍영표 의원, 그다음에 민평계의 우원식 의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송영길 의원은 당시에 사실 계파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송영길 의원의 우승이 점쳐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송영길 의원이 호남 쪽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뒤에서 치고 올라온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당시에 측근이었던 윤관석 의원, 윤관석 의원은 3선인데, 예전 인천시장 시절에 대변인을 했습니다.

또 거기 시의원을 했던 이성만 의원, 그다음에 이제 바로 여기에 나왔던 이정근 사무총장, 이 사람들이 이제 이 캠프의 팀원들이었거든요. 결국 이 선거에서 이기고 난 다음에 이들이 사무총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그다음에 사무부총장, 이 직책을 가집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돈이 뿌려진 시점이 보면 5월 2일 전당대회 있기 직전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직접적으로 돈 봉투를 요구를 했고, 600만 원, 6000만 원 같으면 이게 1인당 한 600만 원씩 의원들 10명에게 나누어주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구당 위원장 해놓고 적은 액수를 나누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막판에 대의원들의 어떤 표심을 사기 위해서 아마 이제 송영길 캠프에서 이렇게 돈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돈을 뿌린 게 아닌가. 이제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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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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