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리는 이른바 '전세계'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판매한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국내의 마약류 중간 판매책에게 마약류를 판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마약류 중간 판매책에게 싯가 5천만 원 상당의 필로폰 10g과 엑스터시 100정을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텔레그램 활동명 '전세계'를 쓰는 박왕열 씨를 만나 마약 판매를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필리핀의 교도소에서 박 씨를 만나 국내에 있는 박 씨의 마약을 판매하기로 공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세계" 박 씨가 텔레그램 활동명을 바꿔가며 국내에서 마약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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