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경포대 현판 긴급 이송...한숨 돌려 / YTN

2023-04-11 86

영동 지방 중심 도시인 강릉에는 문화유산도 산적해 있어 한때 문화재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불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경포대를 위협했고, 방해정은 일부 소실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2005년 양양 산불 때 낙산사의 비극이 떠올라서 다들 긴장했는데요, 경포대 상황이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발생한 강릉 난곡동 산불은 경포호를 따라 해안 쪽으로 번지며 문화재들을 위협했습니다.

산불은 국가지정문화재이자 명승 지역에 포함된 경포대 코앞까지 번져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긴급히 물을 뿌리고 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경포대 현판 7개를 긴급히 떼 내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습니다.

현재는 주변 잔불이 번지지 않게 현장 인력이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민속문화재 선교장도 인근 500m 지점까지 신불이 다가와 한때 비상이 걸렸지만 현장에 비가 오며 불이 거의 진압되자 한숨 돌린 상황입니다.

화선, 불의 띠 안에 있어 사람 접근도 안 돼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 강원도 유형문화재 호해정도 조금 전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른 강원도 유형문화재이자 신라 때 충신 박제상 사당인 경양사도 긴급히 물을 뿌려 위기를 넘겼습니다.

불이 번진 방향과 반대쪽에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오죽헌은 안전한 상황이라고 문화재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비지정문화재인 상영정이 전소됐고, 강원도 유형 문화재인 강릉시 저동 방해정이 일부 소실됐습니다.

방해정은 원래 철종 때 선교장 부속 건물로 지어졌다가 1940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입니다.

지금까지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selee@ytn.co.kr)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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