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도 비상...보물 경포대와 선교장 위험 / YTN

2023-04-11 44

영동 지방 중심 지역인 강릉에는 문화유산도 산적해 있어 문화재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릉 난곡동 산불이 지역 문화재에 피해를 낸 데 이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경포대를 위협하고 있고, 강원도 민속문화재 선교장 코앞까지 번지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2005년 양양 산불 때 낙산사의 비극이 떠오르는데요.

경포대 상황이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발생한 강릉 난곡동 산불은 경포호를 따라 해안 쪽으로 번지며 문화재 피해를 잇따라 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강원도 유형 문화재인 강릉시 저동에 있는 방해정이 오늘 오전 불타는 모습입니다.

원래 철종 때 선교장 부속 건물로 지어졌다가 1940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입니다.

바람이 워낙 강해 목조 건물인 한옥이 훨훨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불은 국가지정문화재이자 명승 지역에 포함된 경포대 앞 100m 지점까지 불길이 번져 문화재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당국은 경포대 현판 등을 긴급히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고, 긴급 살수 조치와 함께 진화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강원도 민속문화재 선교장도 인근 500m 지점까지 신불이 가까이 와 있는 상황입니다.

인근 또 다른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호해정은 불길 안에 있어 접근이 금지된 상황이어서, 피해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호해정은 경포호 북쪽 언덕 위에 있는 정자로, 조선 중종 때 지어졌습니다.

또 다른 강원도 유형문화재이자 신라 때 충신 박제상 사당인 경양사는 물 뿌리는 조치를 마친 상황입니다.

산불 번지는 방향과 반대쪽에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오죽헌은 안전한 상황이라고 문화재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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