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본격 재수사...호반건설 등 압수수색 / YTN

2023-04-11 29

호반건설 등 압수수색…산업은행 컨소시엄 관련
검찰, 하나은행 이탈 압박 추가 정황 포착
"곽상도, 하나은행에 영향력 행사한 대가로 50억"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 부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호반건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개발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압수수색은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11일) 오전부터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컨소시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이 경쟁자인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 이탈을 압박한 추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컨소시엄 와해를 막기 위해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부탁으로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줬고 이 대가로 화천대유에 다니던 아들을 통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1차 수사결론이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검찰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 전 의원 아들의 뇌물 혐의도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받은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50억 원이라는 액수가 사회 통념상 이례적이긴 하나 아들이 이미 결혼해서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돈이 곽 전 의원에게 갔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예상 밖 결과에 검찰은 이후 항소심 준비와 함께 보강수사를 벌였고, 곽 전 의원 아들도 뇌물 수수 공범으로 보고 강제수사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검찰은 이들이 퇴직금 등 명목을 가장해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의원 측은 어떤 내용의 혐의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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