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전후 맥락을 확인하기 위해서 저희가 다른 회사 진행자 목소리까지 다 들어봤어요. 왜냐하면 그 이후에 진행자는 무언가 이제 홍준표 시장과 다시 조금 교감하고 조율하겠다고 했는데, 홍 시장 바로 SNS에 ‘내가 마치 한동훈 장관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이었고,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상대방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했다. 예의에 어긋났다.’ 전화를 뚝 끊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저도 저 인터뷰 현장에, 그 뒤 코너가 저였습니다. 그래서 대기실에서 저것을 들었는데요, 굉장히 조금 놀랐습니다. 놀랐는데 아마 한동훈 장관 질문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이 조금 불편해했던 기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대부분 인터뷰를 하시는 입장에서는, 인터뷰어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해하는 것 같으면 그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아마 이제 김현정 앵커 같은 경우 사실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깊이 들어가고 싶어서 몇 번 더 질문을 했던 상황으로 보이고. 그러니까 아마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할 것이면 끊습니다.’ 하고 끊어버린 겁니다. 저는 제가 그냥 거의 현장에서 느낀 느낌으로는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썩 그렇게 좋은 감정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을 그냥 느낌으로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은 그렇게 하셨다.) 예. 개인적인 생각에, 좋은 감정이었으면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으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장관이 출마할 것 같냐 출마할 것 같지 않냐는 질문은 모든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질문할 수 있는 것이고, 저 인터뷰의 앞부분은 대부분 어떤 내용에 할애가 되었었냐 하면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김기현 체제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홍준표 시장이 굉장히 따끔한 쓴소리를 많이 했었어요.
그 와중에 한동훈 출마설 물어봤기 때문에 저는 구태여 저렇게 ‘나는 의견 없어요.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끊을 이유는 없었다고 보는데 저렇게 했던 깜짝 놀랄 만한 행동을 보인 것은, 모르겠습니다만,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개인적 감정이 좋지는 않아 보인다는 게 제 느낌적 느낌이고요. 또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시장님은 우리 당의 상임 고문이시고 대선 후보를 하셨고,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하셨던 정치 원로입니다. 그리고 생방송 중에 저렇게 끊는다는 것이, 물론 과거에도 찾아보니까 몇 번 비슷한 경우가 있었더라고요. 그렇게 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처사였는가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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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