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모티프가 된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을 밟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황 지사의 유해는 오늘(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후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마지막 대사인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봉환식이 거행됐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봉환식에서 후손이 없어 무적으로 남아있던 황 지사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만들어 헌정하기도 했는데,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에서 가족관계등록부를 헌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봉환식 진행 뒤, 황 지사의 유해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됐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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