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지속…감기·독감은 반등

2023-04-10 1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지속…감기·독감은 반등

[앵커]

어제(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0여 명을 조금 넘으며 여전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유행이 잦아들자 독감이나 감기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005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하루 전보다는 절반 넘게 줄었고, 일주일 전보다는 344명, 2주 전과 비교하면 195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그제와 같은 127명, 사망자는 8명으로 나흘째 한 자릿수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독감 환자는 이례적인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독감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합니다.

하지만 이번 절기 독감은 2월 말 외래환자 1,000명 당 의심환자 11.6명에서 3월 말 14.5명으로 올라왔습니다.

특히 7~12세 어린이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2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과 성인이 17.2명, 영유아가 17.1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콧물, 두통,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최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수는 3월 말 1,802명으로 3주 새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코로나 안정세로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된 데다 봄이 되며 이동량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독감의 경우는 예방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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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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