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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씨 "중국에 있는 지인 지시로 마약 음료 제조"
20대 한국 국적 지인 A 씨, 이미 중국으로 출국
"지인 A 씨, 보이스피싱 관련된 듯" 진술 확보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나눠준 '신종 마약 피싱' 사건과 관련해 국내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일당 2명이 오늘(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경찰이 이른바 '신종 마약 피싱' 사건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연루돼 있을 것으로 의심하는 근거가 뭔가요?
[기자]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로 지난 7일 붙잡힌 20대 한국인 남성 길 모 씨의 진술인데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길 씨는 중국에 있는 지인 지시로 음료를 제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지인은 한국 국적 남성 20대 A 씨 한 명인데, 이번 '신종 마약 피싱'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관련된 것 같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길 씨와 같은 날 붙잡힌 다른 피의자도 있는데요.
중국에서 걸려온 협박 전화를 중계기를 이용해 국내 발신인 것처럼 조작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 모 씨입니다.
이렇게 국내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길 씨와 김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역시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서로 모르는 중간책이나 말단 등이 각자 지시를 받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점조직' 운영 행태를 그대로 띠고 있다는 겁니다.
길 씨와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국내에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도 관심인데요.
경찰이 어떤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나요?
[기자]
길 씨는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우유에 필로폰을 타는 방식으로 마약 음료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 씨는 이 필로폰을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했고, 누군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특정 장소에 두고 간 것을 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길 씨에게 필로폰을 판 사람이 '신종 마약 피싱'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길 씨가 음료 1...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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