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민주당 전현직 대표, 대선후 13개월 만에 재회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전현직 대표 간 만남은 지난해 대선 패배 뒤 13개월 만에 이뤄져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주목됐는데요.
당내 현안 등 정치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장인상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 장인상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20분간 조문했습니다.
"(어떤 대화 나누셨는지)…."
전현직 대표 간 만남은 지난해 3월 대선 패배 뒤 열린 선대위 해단식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갔을지 정치권 관심이 쏠렸는데,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당을 잘 이끌어달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 외에 당내 현안을 포함한 정치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식장 조문한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 대화, 위로 말씀 전하고, 거기에 대해서 말씀 주시고, 전부입니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대표의 급작스러운 귀국 이후, 일각에선 이른바 이낙연계가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낙연계 의원들은 "정치적 이야기를 할 자리도, 조문하는 자리라서 상황도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장례를 치르고 오는 18일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뒤 6월 말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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