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오후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 화재에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격을 받고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진 오토바이와 심폐소생술을 받는 운전자.
어제(9일) 오후 6시 반쯤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 있던 오토바이를 덮친 현장입니다.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차량 대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심폐소생술하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 심정지 발생을 해서 병원으로 저희가 이송했어요.]
경찰 음주측정 결과, 차량을 몰던 2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7%로 면허 정지 수준.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뜨거운 불길에 건물 골조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충남 논산에서 1층짜리 방앗간 건물이 화재로 전소됐습니다.
옆 가정집에서 살면서 떡집을 운영하던 일가족 5명이 서둘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북 보은에선 어젯밤 8시쯤, 조그마한 농막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농막 안에선 60대 남성 거주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여기 사시던 분인가요?) 네,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감식하고 있거든요.]
불이 시작된 지 한참이지만 계속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는 어두운 밤하늘을 뒤덮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시작된 경기도 양평 경정용 보트 공장에서 난 불은 건물 2개 동을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영상편집: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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