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피싱' 음료 제조자 등 2명 영장...총책 추적 / YTN

2023-04-09 34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나눠준 '신종 마약 피싱' 사건 일당 두 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총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검거된 피의자가 6명으로 늘었는데, 경찰이 배후를 뒤쫓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퍼진 '마약 음료'를 직접 제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그제(7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제조한 뒤 퀵서비스와 고속버스를 통해 서울에 있는 아르바이트 일당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학부모들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와 관련해 경찰은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는 30대 B 씨도 인천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중국에서 걸려온 협박 전화를 국내 발신 전화로 조작하기 위해 중계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총 책임자가 같은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배후를 뒤쫓고 있습니다.

특히 음료 공병 등이 중국에서 발송된 점 등을 바탕으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죄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중국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찰에 붙잡혔던 아르바이트 일당 4명이 시음 행사에 챙겨갔던 '마약 음료'는 모두 100여 병입니다.

이 가운데 실제 학생들에게 건네진 건 10여 병으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현재까지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 등 8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거된 아르바이트 일당 4명은 서로 일면식이 없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40910104784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