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한 지 일주일 만에 관람객 60만 명을 넘겼습니다.
주말을 맞아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다양한 정원을 감상하고 체험 행사를 즐기며 봄을 만끽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가 잔디밭으로 변한 '그린 아일랜드'입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신호등과 가로등이 남아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잔디밭을 거닐며 봄을 만끽합니다.
[우찬흔 / 전북 전주시 :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해서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여서 식구들이랑 같이 나왔고, 하늘도 맑고 너무 푸른 잔디 보니까 눈이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만든 저류 시설도 수변 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그린 아일랜드'와 '오천 그린광장'은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한 정원 박람회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농경지가 꽃밭으로 변한 경관 정원은 화려한 봄꽃으로 물들었습니다.
크기는 무려 축구장 400여 개 규모.
박람회장 전체가 향긋한 꽃내음으로 가득합니다.
[우찬흔 / 경기 성남시 : 여기 와보니까 너무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꽃들을 보고, 또 나라별로 많은 꽃이 있으니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꽃과 잔디뿐만 아니라 고운 흙 위를 맨발로 걷는 '어싱길'도 만들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습지와 도심 정원 곳곳에 마련된 15km의 어싱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겨갑니다.
[김은정 / 대한민국 맨발협회 박사 : 어싱길이 10km나 장거리로 돼 있는 길이 없거든요. 그래서 최장 길이기도 하고, 조건들이 천혜의 자연이지 않습니까, 조건이 좋아서 꽃도 보고, 국가 정원도 잘 이루어져 있어서 몸과 마음이 같이 힐링되는 최고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선물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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