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어뢰 71시간 잠항, 11시간 늘렸다" 세번째 폭파 시험

2023-04-08 102

북한 핵어뢰 ‘해일’의 세 번째 수중 폭파 공개를 놓고 북한이 이 무기의 은밀성을 높이기 위한 시험을 거듭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탐지를 피하면서 최적 타격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잠항 시간과 작전 거리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지난 8일 “4∼7일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이 진행됐다”며 “‘해일-2형’이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투입돼 목표 가상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 앞바다에서 정확히 수중 기폭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시험은 해당 무기체계의 세 번째 공개로 지난달 24일과 같은 달 28일에 각각 ‘해일’과 ‘해일-1형’의 폭파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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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간 1000㎞ 잠항 이동”  
  지난달 24일 첫 시험에서 북한은 59시간 12분의 잠항 시간만 공개했다. 28일 두 번째 시험에선 톱날 및 타원형 경로 600㎞를 41시간 27분간 잠항했다고 발표했다. 기초적인 항행 능력을 첫 시험에서 측정한 이후 침투 능력을 본격적으로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 번째 시험에선 사전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경로를 71시간 6분간 잠항했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첫 시험보다는 11시간 54분, 두 번째 시험보다는 29시간 39분 늘어난 수치다. 잠항 거리도 1000㎞로 두 번째 시험보다 400㎞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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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364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