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교의 지인이 고인의 묘소에 두고 간 생일선물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의 친구는 지난 1일 오후 대전현충원에 마련된 고인의 묘소에 신발을 선물하고 돌아왔습니다.
애초 성 소방교 생일인 지난달 16일에 주기 위해 준비한 선물이지만, 성 소방교가 열흘 앞서 순직해 뒤늦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3일 오후 유가족들이 성 소방교 묘소에 찾아갔을 때는 신발은 사라진 채 빈 상자와 편지만 남아 있었습니다.
유가족은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달 7일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던 중 순직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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