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정자교 보행로 붕괴와 관련해 1기 신도시의 노후 교량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성남시는 분당신도시 내 탄천에 설치된 24개 교량 모두 안전에 지장이 없는 B와 C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에 붕괴한 정자교가 B등급이었던 점을 고려해 24개 교량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양시도 역시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의 학의천에 있는 4개 교량에 대해 정기안전점검 우선 점검 대상에 포함해 신속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고양 일산신도시와 군포 산본신도시, 부천 중동신도시의 교량도 대부분 B와 C등급이어서 점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건설본부는 특히 정자교처럼 수도관이나 통신설비가 교량 하부에 설치된 경우 위험도가 더 높아 철저한 안전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며 안전점검업체에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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