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에이스 인증'…SK, 4강 PO까지 단 1승
[앵커]
프로농구 SK가 4강 플레이오프 문턱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중원 사령관' 김선형이 팀의 에이스답게 22점을 넣으며 허웅이 투혼을 발휘한 KCC를 제압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5점을 뒤진 상태에서 4쿼터를 시작한 SK.
'디펜딩 챔피언'다운 뒷심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더니, 에이스 김선형의 득점포로 기어이 동점을 만듭니다.
김선형은 슛을 날릴 동료를 한치의 오차 없이 찾아 공을 넘겼고, 허일영이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와 치고 받는 난타전을 펼치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SK.
93-92, 한 점차로 앞서던 상황에서 김선형은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방방 뛰게 만들었습니다.
연장전 막판,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던 워니의 득점까지 터지며 SK는 KCC를 98-92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렸습니다.
리그 6라운드 아홉 경기를 포함하면 11연승.
플레이오프 홈 연승도 12경기로, 역대 최다 홈 연승 기록을 썼습니다.
김선형은 22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허일영도 3점슛 다섯방을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KCC에서 헬프 수비가 많이 안왔던 것 같아요. 제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던 것 같고, 그래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했던 게 점수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KCC는 김지완이 25득점,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SK는 KCC의 홈 전주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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