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6차로 도로·인도 지나는 교량 무너져
신호등·표지한 지지하던 기둥 내려앉아
정자동 교량 일부 무너져…20여 미터 내려앉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도를 지나던 2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에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사고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화면으로 먼저 보시겠습니다.
왕복 6차로 도로가 지나고, 양옆으로는 인도가 있는 교량입니다.
인도 쪽 절반가량이 하천과 산책로가 지나는 아래쪽으로 무너졌습니다.
신호등과 표지판을 지지하던 기둥이 내려앉은 모습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5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정자교 20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2명이 탄천 보행로 쪽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40대 여성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전날 밤부터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소방당국은 수도관이 파손된 영향으로 교량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교량이 먼저 무너졌는지, 신호등과 표지판을 지탱하는 기둥이 무너지면서 교량이 따라 내려앉은 건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다만 사고 당시, 전력 공급이 잠깐 끊기면서 CCTV가 제대로 녹화되지 않아 경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정자교 아래로는 한강의 지천인 탄천과 산책로가 지나는데, 현재 정자교와 아래쪽 산책로 통행은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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