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은 준비됐다” 2030년 세계박람회 실사단이 부산 현장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 시민 전체가 한마음으로 이들이 머무는 2박 3일 동안 부산만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준다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역 대합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8명이 들어서자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집니다.
취타대를 따라 밖으로 나오자 광장에서 기다리던 5천여 시민들이 이들을 반깁니다.
실사단을 환영하는 초대형 현수막도 펼쳐졌습니다.
[현장음]
"아~ 미래 부산! 아~ 엑스포!"
부산역 앞에서는 실사단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려 엑스포 유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강초 / 부산 금정구]
"오늘 실사단이 오는데, 저희가 응원을 많이 해서 유치됐으면 좋겠습니다."
[신영호 / 부산 기장군]
"부산 경기가 워낙 침체가 돼 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로 부산 경제가 꼭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을 강력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실사단원들도 환영 행사 장면을 찍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습니다.
실사단은 이후 을숙도 생태공원으로 이동해 2차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봤습니다.
부산시는 홀로그램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했습니다.
치료가 끝난 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을 통해 부산엑스포 슬로건 중 하나인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도 각인시켰습니다.
내일은 엑스포 예정부지인 북항 일대를 시찰하고, 실사가 마무리되는 모레 저녁엔 광안리에서 불꽃쇼가 열립니다.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보고서는 국제박람회기구 171개 회원국에 제공돼 오는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혜리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