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다시 달 간다…첫 여성.흑인 비행사 합류
[앵커]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도전하는 달 탐사 비행에 여성과 유색인종도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 우주비행사들은 내년 말에 우주선을 타고 달 가까이에서 비행하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에 다녀온 이후 인류는 50여년간 달에 가지 못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먼저 달 궤도를 돌고 올 우주비행사 4명을 선발해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공개된 명단에는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와 흑인인 빅터 글로버가 포함됐습니다.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시작한 엔지니어로, 여성 최장 연속 우주 비행 기록을 세우는 등 신기록을 세우는 데 익숙합니다. 미션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크!"
그동안 달에 다녀온 우주비행사는 모두 백인 남성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과 유색인종이 뽑힌 겁니다.
이들은 각각 특화된 임무를 수행하는 미션 스페셜리스트와 파일럿 역할을 맡게 됩니다.
다만 당초 후보에 들었던 한국계 의사 출신 조니 김씨는 최종 선발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뽑힌 우주비행사들은 내년 11월께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를 열흘간 수행하게 됩니다.
나사는 이후 2025년께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을 달의 남극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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