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함평 '산불 3단계'...이틀째 진화 작업 / YTN

2023-04-04 1

전남에서는 함평과 순천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산불 대응이 3단계로 격상됐는데요.

워낙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산림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전남 함평 산불 현장 주변에 있는 호수입니다.

헬리콥터들이 쉴새 없이 날아와서 물을 퍼가고 있는데요.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는 물론이고 군용 헬기까지 동원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꺼질만하면 다시 연기가 거세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산불이 잡히는 모습입니다.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진화율 80%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현재 475헥타르로 추정됩니다.

산림 당국이 산불 진화 헬기 11대와 공무원 등 천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또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주불 진화가 만만치 않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 주민 40여 명이 면사무소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비닐하우스 2개 동과 축사 2곳, 공장 4개 동 등 모두 8동의 시설물 피해가 났습니다.

함평 산불은 어제 오후 12시 반쯤에 시작됐는데요.

양봉 농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 순천 송광면에서 난 산불도 어제보다 확산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66%인데요.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완전한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지역 산불 영향구역은 127ha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민가 피해가 우려돼 인근 마을 2곳 주민 80여 명이 긴급 대피를 마친 상태입니다.

함평과 순천 모두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산불 3단계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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