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3일) 낮 인천 부평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연달아 불이 나, 이용객들이 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
또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우 직판장에서도 불이 나는 등 수도권 곳곳에서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빼곡히 들어찬 도심 한복판.
고층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주변이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건물 외벽은 이미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창이던 정오쯤, 인천 부평동에 있는 지상 14층, 지하 5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우근 / 인천 부평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14시 10분 현재까지 162명의 인원과 73대의 차량을 동원해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화관도 입점한 건물이라 인명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컸지만, 모두 안전히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호선 / 화재 당시 대피자 : 저희는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인데요. 경보음이 울려서 1층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이 나기 20분쯤 전엔 바로 옆 건물 식당에서도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옮겨붙으며 다른 건물로 번졌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우 직판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연면적 1800여 제곱미터, 2층짜리 건물 한 동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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