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없는 벚꽃축제?…지자체 ‘초고속 개화’에 울상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그러게요. 내일 조금 비 온다고 하니까 벚꽃 다 떨어질까 걱정도 되는데, 그것보다 더 이상 기온, 3월에 엄청 많이 더워서 원래 각 지자체들이 준비했던 벚꽃 축제 때 벚꽃이 없을 수도 있다면서요?

[허주연 변호사]
그러니까요. 정말 이대로 벚꽃 엔딩인가 싶어서 저도 정말 준비 없는 이별을 맞아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예상보다 너무 빨리 만개를 했습니다. 2주나 앞당겨서 만개를 했고, 사실 오늘 낮 날씨도 27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 초여름 가까운 느낌이었거든요. 정말 우리 지구가 아픈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인데. 거기다가 주말 비 소식까지 하면서 벚꽃이 다 떨어지고 나면 이 지역 공무원들이 1년 내내 열심히 이 벚꽃 축제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하거든요. 예산도 짜고 기획도 하고 섭외도 하는데 그야말로 벚꽃 없는 벚꽃 축제로 그냥 끝나게 될까 봐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고 또 공무원들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까 봐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