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농민들과 삭발식…"尹 양곡법 거부권 행사 맞서 싸울 것"

2023-04-03 52

더불어민주당은 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나오는 데 대해 반발하며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쌀값 정상화 공포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30여명과 농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거부권을 끝내 행사하겠다고 한다"며 "거부권은 농민 생존권과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한민국 근본은 농심도 민심도 아닌 윤심인가 보다"며 "정부 입장을 충분히 고려했고 각계각층 의견도 수렴했다. 국회의장 중재안도 반영했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이런 대승적 차원의 조정안 양보안마저 답정너 거부권을 들이밀며 농민을 겁박하고 야당과 대결하려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태껏 관심도 없다가 정작 쌀 산업 위기를 몰아놓고 농업을 파탄 지경으로 내몬 사람들이 누구인가"라며 "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라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우리가 준비한 원안 그대로 양곡관리법을 통과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신정훈, 이원택 의원은 참석한 농민 4명과 함께 삭발식을 진행했다.
 
신 의원은 "윤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쌀값정상화법을 즉각 공포하라"라면서 "기어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우리는 230만 농민과 함께 쌀값 정상화와 식량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217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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