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이틀째..."오늘 주불 진화 목표" / YTN

2023-04-03 24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가 뜬 이후 헬기를 다시 투입하는 등 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진화율은 73%까지 올라왔습니다.

산림 당국은 강한 바람과 연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산불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현장 상황 반영

네, 보시는 것처럼 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방진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매캐한 냄새가 계속 느껴질 정도입니다.

주변에서는 산불 진화 헬기가 물을 붓는 모습도 중간중간 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73%로 집계됐습니다.

불의 길이는 전체 20㎞에서 5.4㎞까지 줄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984ha로 추산됐는데, 축구장 천3백 개를 넘는 엄청난 면적입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11시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낮 발령한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면서 헬기 18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거센 바람에 불길이 번지고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중균 / 충남 홍성군 : 불이 날아가서 이 산에 가 붙더라고. 그래서 또 고성능 (살수)차로 물 떠와서 껐거든요. 껐는데 또 살아난 거예요.]

산불 상황실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오늘 중으로 주불 진화를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3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3개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충남 당진 대호지면 산불은 11시 기준 진화율 78%로 집계됐습니다.

보령 청라면에 난 산불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50분쯤 주불 진화를 마쳤습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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