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대전 '산불 3단계'…민가 피해 속출
건조한 봄날씨 속에 어제(2일) 전국 30여곳에서 산불이 났고 충남 홍성과 대전 서구 등 산불은 밤새 계속돼 이 시간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상당한데요.
관련 내용,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교수님, 먼저 어제 전국 34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충남 홍성과 대전 서구, 금산 쪽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세요. 영향 범위가 상당합니다.
하루에 발생한 산불로는 올해 가장 많은 건데요.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원인이 궁금합니다.
고온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산불 진화를 더디게 하는 다른 장애물도 있을까요?
아무래도 야간 진화 작업으로는 큰 불을 잡기엔 한계가 있었을 듯 한데요. 현지 지형에 따라 추가 인력과 장비 투입도 여의치 않을 수가 있다고요?
동다시발적으로 여러 곳에 산불 3단계가 발생하다보니 진화 헬기들을 분산 투입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진화 인력과 장비, 부족하지는 않을까요?
현재 산불 발생지역 주민 수백명이 마을회관 등지에 대피 중인데요. 산불이 확산하면 영향구역에 계신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해야 할텐데요. 대피하실 때 조심해야 점이 있을까요?
교수님, 어제 서울 인왕산에서 난 산불도 다 꺼진 줄 알았는데 불씨가 살아났다 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잔불이 살아나는 이유가 뭐고, 또 재발화를 막으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산불 진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화재 직접적 원인도 경찰과 소방 당국이 밝혀야 하는데요. 방화든, 실화든 그 원인을 밝혀내는데 작년 동해안 산불 악몽을 잊을 수 없는데요. 현재 산림당국에서 산불대응 총력기간으로 운영중인 가운데 이렇게 봄철만 되면 반복되는 산불, 최소화하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마지막으로 최근 날씨가 좋아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산에 오르실 때 조심하셔야 할텐데요. 어떤 점들을 꼭 기억해야 산불을 미연에 막을 수 있고, 산불이 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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