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200g 이상의 강력한 폭약 TNT가 터지면서 총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카페 건물은 유리가 모두 부서지는 등 크게 파손됐습니다.
당국은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56만 명의 독자를 거느린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신으로, 꾸준히 러시아를 찬양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해왔습니다.
만약 그가 고의로 표적이 됐다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인물이 러시아 땅에서 암살된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지난해 8월 러시아 극우 민족주의자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차량 폭탄 공격으로 숨진 바 있습니다.
타스 통신 등은 그가 카페에서 독자를 만나고 있을 때 한 여성이 조각상을 선물했다며 그곳에 폭발물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사고사가 아닌 살인으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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