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케이블카 멈추면? 해상케이블카 구조 훈련
[앵커]
다음주 2030 부산엑스포 현지실사를 앞두고 부산에선 다양한 안전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케이블카가 멈췄을 경우를 대비해 인명 구조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송도해수욕장 위를 유유히 지나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섭니다.
해상케이블카의 경우 멈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무엇보다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구조대원이 직접 다가가는 것 뿐.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이 주탑에 오른 뒤, '헬리게임즈'라는 장비를 이용해 접근을 시도합니다.
높은 곳에서 외줄을 타는 아찔한 상황.
케이블카에 고립된 승객을 구출한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함께 내려옵니다.
바다 위가 아닌 경우, 굴절 사다리가 직접 케이블카에 접근해 고립된 승객을 구조할 수 있습니다.
해상케이블카 멈춤 사고는 종종 발생합니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낙뢰로 인해 멈춰섰고, 이듬해 7월 강원 삼척에서도 멈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상케이블카가 멈췄을 때는 안에서 특별한 행동을 하지 말고 구조를 기다리는 게 중요합니다.
"케빈은 높은 위치에서 일반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안에서 문을 강제로 개방할 경우 위험해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게 중요합니다."
부산소방은 다음 주 2030 부산 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만큼 안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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