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 찍고 수갑도 차나…극성 지지자들 반응은

2023-03-31 6

트럼프, 머그샷 찍고 수갑도 차나…극성 지지자들 반응은

[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소되면서 다음 절차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음 주 검찰에 출석해 머그샷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데, 수갑도 차게 될까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는 극성 지지자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회삿돈으로 거액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 기소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진 출석과 체포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데, 앞서 변호인 측은 다음 주 출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검찰 출석 후 피고인들의 일반적 절차는 지문 채취와 얼굴 식별을 위한 머그샷 촬영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물론 피고인으로 기록되는데, 지문을 채취하고 머그샷을 찍는다는 겁니다."

수갑도 채워야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 때문에 예외가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어 맨해튼 지방법원에서는 기소 인정 여부 절차가 진행됩니다.

중범죄 피고인들은 법원으로 향할 때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을 지나야 하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 때문에 이런 장면을 원하지만, 생략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 결정 직후 "정치적 박해"라고 검찰을 비난해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곧바로 석방돼 별장 마러라고로 돌아가고, 정식 재판 시작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보는 트럼프 극성 지지자들의 반응도 관심입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죽음과 파괴'를 언급한 지 몇 시간 뒤 해당 검사장은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쟁자이자 마러라고가 위치한 플로리다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기소가 비미국적이라면서 범죄인 인도 요청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트럼프 #기소 #디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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