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발생한 여객선 화재로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AP통신과 필리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바실란 섬 인근에서 승객과 승무원 약 250명을 태우고 항해 중이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불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3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초기에 사망이 확인된 13명 외에도 객실 안에서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희생자 18명이 발견됐고 7명은 실종 상태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배에 타고 있던 2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와 해군 등은 주변에 있던 어선들과 함께 바다로 뛰어든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실종자 수색과 함께 기름 유출 방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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