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뿜은 삼각편대…대한항공, 챔프전 기선제압
[앵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링컨·정지석·곽승석, 삼각편대가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처는 세트 스코어 1-1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양 팀 간의 혼전 양상이 극심했던 3세트였습니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올린 공을 곽승석이 강력한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며 세트 종료까지 두 점만을 남겨둡니다.
이어 김규민이 철벽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주포 링컨이 서브 득점을 뽑아내며, 3세트도 팀의 품에 안겼습니다.
기세를 잡은 대한항공은 수월하게 4세트마저 가져오며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챔피언 결정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한항공 주포 링컨은 블로킹 두 개와 서브 한 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8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석석 듀오' 정지석·곽승석도 30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주장 세터 한선수도 노련한 경기 운영과 더불어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렸습니다.
"힘든 만큼 또 분위기를 가져와서. 게임 감각이 처음에는 좀 떨어졌다 생각을 했거든요. 분위기를 점차 가져와서 버틴 게, 오늘 승리해서 더 기쁩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24득점으로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게임체인저'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1차전 승리로 70.59%의 우승 확률을 가져온 대한항공은 또다시 홈 인천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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