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원천기술 확보…토종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앵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토종 인공지능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어를 이해하고 한국어로 대답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김영란법 처벌에 대한 질문을 하자 정확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김영란법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라는 정식 명칭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0년에 걸친 우리나라 토종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연구 과제를 완료했습니다.
이 엑소브레인은 최초로 한국어로 질의응답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지난 2월 개발이 완료된 엑소브레인 기술은 한국어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챗GPT와 같은 외국산 인공지능에 맞설 수 있는 국산 인공지능의 원천기술인 셈입니다.
대화형 질문에 대해 검색된 문서에서 정답을 찾아주는 심층 질의응답 기술과 한국어 언어분석 기술, 딥러닝 언어모델 기반 응용 기술 등을 탑재했습니다.
"여러 가지 정답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들의 관계를 추출하고 종합해서 사람에게 알기 쉬운 대화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실제 TV 퀴즈프로그램에 나와 사람들과 대결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엑소브레인은 오픈 API로 공개돼 지난해 말 기준 2,349개 기관에서 6,100만 건 이상 사용됐습니다.
"동영상, 이미지 그런 데이터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조금 더 정확한 결과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저희 인공지능 개발의 목표 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엑소브레인 후속 과제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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