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연경의 흥국 vs '관록' 도로공사, 오늘 1차전 격돌 / YTN

2023-03-28 87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이 오늘(29일) 개막합니다.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관록의 팀 도로공사 중 먼저 웃는 팀은 어디일까요.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막판 역전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통합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현대건설을 잡고 챔프전에 진출한 도로공사.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를 앞세운 공격력이 돋보입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베테랑 배유나와 정대영이 철벽 수비로 버티고 있습니다.

상대 전적은 흥국생명이 5승 1패로 앞서지만,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강점.

[배유나 /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 즐겁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흥국생명 어려운 팀이지만 잘 막고 잘 뚫을 수 있는 방법을 며칠 동안 고민하고]

봄 배구를 처음 경험하는 세터 이윤정도 강심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윤정 / 한국도로공사 세터 : 언니들이랑 챔프전 가면 '우리 더 즐기자 더 편하게 해보자' 말을 많이 했었는데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잘해보겠습니다.]

감독 경질 사태를 겪고도 똘똘 뭉쳐 1위에 오른 흥국생명의 각오도 뜨겁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 (통합 우승) 욕심나죠. 욕심나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저희가 좀 잘했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은퇴설이 나오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왕좌의 주인공을 가리는 뜨거운 대결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집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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