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 10개 중 8개를 K팝 스타들이 차지했습니다.
데뷔 넉 달 만에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등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K팝의 새로운 기록이 쓰이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음반 시장의 지배자는 역시 K팝입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지난해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를 보면
방탄소년단의 '프루프'(Proof)가 2위,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는 4위, 세븐틴의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이 5위를 기록했습니다.
엔하이픈의 '매니페스토 : 데이 1'(MANIFESTO : DAY 1)은 6위,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가 7위,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반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위인 타이완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과 3위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외하면 상위 10개 중 8개를 휩쓴 것입니다.
이들 외에도 새로운 스타들이 속속 세계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데뷔 넉 달 만에 첫 싱글 '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 100위로 입성했습니다.
앞서 뉴진스가 세운 6개월 기록을 깬 것인데 하이브, YG 같은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규모의 '어트랙트' 소속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블랙핑크의 지수도 신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첫 솔로 음반 '미'(ME)의 선주문량이 현재 124만 장을 넘겨 역대 K팝 여성 솔로 가수 사상 최고치입니다.
발매일인 오는 31일까지 몇만 장을 더 끌어올리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난해 세계 시장을 호령한 K팝의 기세는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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