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새로운 사법리스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19년 재판에서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위증을 교사 시켰다는 의혹인데요.
그 대가로 측근을 통해 특혜가 주어졌다는 의혹 이재명 대표는 “또 검찰이 신작소설을 쓴다”며 반발했습니다.
김민곤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 김모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김모 씨 / 김인섭 전 대표 측근]
"(백현동 부지 용도 상향 관련해 35억 수수한 것 맞습니까?) 아닙니다."
김 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알선수재 혐의.
지난 2015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백현동 개발부지가, '자연녹지'에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준주거지'로 네 단계 상향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이 대표의 측근 김인섭 씨와 공모해 해당 업체에게 70억 원을 약정받고 35억 원을 수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받는 혐의는 또 있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당시, 이 대표에 유리한 증언을 했는데, 검찰은 김 씨가 이 대표의 전화연락을 수차례 받고 위증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김 씨가 한 통신장비업체의 경기도 납품을 알선해주고 7천만 원을 받았는데, 이 돈이 위증의 대가일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또 다른 신작소설을 시작하는 모양인데 그래도 기초적인 사실은 좀 확인하고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향후 김 씨의 위증 혐의가 입증될 경우 이 대표를 향한 위증교사 혐의로 수사가 추가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희정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