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오후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 1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결과, 오늘 아침 8시쯤 주불을 완전히 잡아 잔불 정리단계로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바람 세기는 어제보다는 잦아든 순간 풍속 초속 5m 정도로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와 함께 산불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야간에 산불 확산방지에 집중한 당국은 오늘 새벽 6시 반쯤 헬기 11대와 장비 40여 대, 인력 천4백여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한때 주민 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축구장 30개 넓이의 산림 22ha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또 다행히 국가 지정 보물이 있는 정수사나 주변 시설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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