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정상이 만나 반도체 생산에 핵심적인 광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밀월 관계를 과시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두 나라가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나다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틀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구체적인 경제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반도체와 전기차, 국방 분야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공동 개발 등 세부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생활에 필수적인 반도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방생산법에 따라 5천만 달러를 마련해 양국 기업의 관련 투자를 촉진할 것입니다.]
반도체 공급망 확충과 함께 미국 컴퓨터 장비 기업 IBM의 캐나다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도 이뤄집니다.
양자 과학 등 첨단 기술과 데이터·보안 분야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세계가 더 이상 핵심 광물 분야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지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자원의 무기화가 현실이 됐기 때문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경제 정책과 기후 정책,안보 정책은 단지 연결돼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 전자 기기와 핵심 광물 공급 등을 위한 양국 협력은 공동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정상은 중국을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면서 최근 러시아와 결속을 과시하는 점에도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에 쓸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동맹은 한층 넓어졌다고 역설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주요7개국과 쿼드, 아세안, 그리고 일본과 한국도 모두 함께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하지만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양안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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