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천하' 여자농구…'최다·최초 기록' 풍성
[앵커]
여자농구 2022-2023시즌이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시즌엔 최다·최초, 최고령·최연소 등 여자농구 역사에 남을 기록들이 쏟아지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박지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디펜딩챔프' KB는 에이스 박지수가 공황장애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적수가 사라진 우리은행은 시즌 내내 독주 레이스를 펼쳤고, 5년 만에 챔프전 정상을 되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 MVP까지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알렸습니다.
"이제 이 전성기를 얼마큼 많이 유지하고 또 조금은 천천히 떨어질 수 있게 얼마큼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올해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왕조' 부활을 알린 우리은행에선 '최다'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정규리그, 챔프전 최다 우승 기록에, 여자농구 통산 최다인 10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농구 최장수 사령탑' 위성우 감독은 챔프전 최다 18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강' 우리은행에 패하긴 했지만, BNK에도 의미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랐고, 박정은 감독은 여성 사령탑 최초로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진출에 성공하며 여자농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BNK 안혜지는 26세 나이로 통산 1천 어시스트를 돌파하며 리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984년생 신한은행 한채진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최고령의 기록을 남기며 코트와 이별하게 됐습니다.
팬들의 탄식과 환호 속에 코트를 달궜던 여자농구 선수들.
다양한 기록과 사연을 남기며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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