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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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김정은 참관

2023-03-23 0

북한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김정은 참관

[앵커]

북한이 이른바 '비밀병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어제(23일)까지 사흘간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한마디로 핵폭탄을 장착한 무인잠수정을 말합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은 어제(23일)까지 사흘간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새로운 수중공격형 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은 80~150m의 심도에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59시간 12분간 잠항했습니다.

통신은 핵무인수중공격정이 잠항을 끝내고 어제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 목표점에 도달한 뒤 시험용 전투부가 수중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 새로운 '비밀병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 수역으로 잠항해 수중폭발로 초강력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 집단과 주요 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북한이 2012년부터 수중핵전략공격무기체계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된 뒤 2년간 50여차례의 시험을 거쳤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29차례나 무기 시험을 직접 '지도'했고, 작년 12월 말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작전배치가 결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22일에는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함흥시 흥남구역 작도동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는 각각 1,500㎞와 1,800㎞ 거리를 타원 및 8자형 궤도로 비행해 동해상 목표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기종별로 각각 1발씩 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 타격 방식을 적용해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의 동작 믿음성을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철저한 전쟁억제력의 압도적 시위로 한미에 절망을 안길 것"이라며 한미의 군사행동에 "더욱 압도적으로, 더욱 공세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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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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