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항소심을 앞두고 소송 대리인단을 재편했습니다.
노 관장은 서울서부지방법원장 출신 김기정 변호사와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 사건을 담당했던 김수정 변호사 등을 대리인으로 새로 선임했습니다.
앞서 1심 소송 대리를 맡았던 변호사들은 2심엔 참여하지 않습니다.
반면 최 회장은 1심에서 선임한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출신 김현석 변호사,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출신 배인구 변호사 등 기존 7명을 그대로 선임했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 자녀가 있다고 밝히고 2017년 7월 노 관장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이후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맞소송을 냈습니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 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절반을 달라고 요구해왔지만, 1심에서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현금 665억 원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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