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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짜리 대학가 아침식사 "훨씬 더 값어치 해요"

2023-03-21 1

천 원짜리 대학가 아침식사 "훨씬 더 값어치 해요"

[앵커]

'천원의 아침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일부 대학이 정부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덕분에 학생 식당은 아침부터 학생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사]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학생 식당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단돈 천 원에 제공하는 아침밥을 먹기 위해섭니다.

저도 학생들이 먹는 아침밥을 받아봤는데요.

오늘의 메뉴는 만둣국입니다.

양도 굉장히 푸짐한데요.

밖에서 사 먹는 것 못지않습니다.

아침 식당을 이용한 학생은 150여 명.

준비된 아침밥은 한 시간도 안 돼 동났습니다.

"천 원이라고 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값어치를 하는 식사였고 정말 맛있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천 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학생들의 아침 식사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입니다.

약 5천 원의 원가에서 천 원만 학생이 부담하면, 나머지 금액은 정부와 대학 그리고 생협 등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전국 28개 대학에서 진행했는데, 올해는 41개 대학으로 확대했습니다.

"학생들 같은 경우에 돈이 부족해서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게 하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대학마다 특색있는 아침밥 지원 사업도 눈에 띕니다.

부산외대는 지원 기간을 줄이는 대신 학생들에게 무료로 아침을 제공하고 있고, 성균관대는 졸업생들의 발전기금을 더해 식사의 질을 높였습니다.

고물가 속 저렴한 한 끼 식사를 찾는 대학생들의 수요가 늘면서 정부는 대상 학교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아침밥 #천원 #농림축산식품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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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