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 시진핑 “함께 세계질서 수호할 것”…미 “예의주시”

2023-03-21 2

국가주석 3연임 후 첫 방문국으로 러시아를 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해 2박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1시쯤 전용기를 타고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의 모스크바 도착 장면은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서면 연설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유엔 중심의 국제체제를 단호히 수호하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관계 규범과 국제법을 토대로 한 세계질서를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미국 1100조원 사상 최대 국방비에도…중국 7.2% 증액에 경고음 시 주석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시기 중·러 전략적 협업 및 실질적인 협력의 청사진을 그리겠다”며 “이번 방문이 풍성한 성과를 거둬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TV 보도에 따르면 차이치(蔡奇)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친강(秦刚)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관심을 모았던 리상푸(李尙福) 신임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오찬, 양자 회담 및 만찬을 가졌고 21일에는 정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두 정상은 이날 나란히 상대국 매체에 실린 기고문에서 미국을 향해 날을 세웠다. 시 주석은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의 기고문에서 “패권, 패도, 괴롭힘의 해악이 심각하고 엄중해 세계경제 회복...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864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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